GA4에 들어가면 왼쪽 사이드바에 큰 탭이 있어요. 각 탭 안에서는 뭘 할 수 있는지 하위 메뉴 단위로 하나씩 뜯어볼게요.

홈
최근에 본 보고서랑 GA4가 추천해주는 카드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깊게 파고드는 용도라기보다는 로그인했을 때 요즘 상황을 보는 정도로 쓰이는 화면입니다.
보고서
- 획득: 사람들이 어디서 들어왔는지
- 참여도: 들어와서 뭘 했는지
- 수익창출: 돈을 썼는지
- 리텐션: 다시 왔는지
이미 정해진 틀 안에서 데이터를 보는 곳입니다. 위와 같이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고, 각 카테고리 안에 더 세부적인 리스트들이 있어요. 정해직 양식이라 빠르게 훑어보기엔 좋지만 내가 원하는 조합으로 자유롭게 보기엔 어렵습니다.
탐색
보고서가 차려진 밥상이라면, 탐색은 직접 재료를 골라서 차려먹는 곳입니다. 측정기준과 측정항목을 내가 직접 조합해서 표도 만들고 퍼널도 만들고 사람들이 사이트 안에서 어떤 경로로 움직였는지도 볼 수 있어요. 보고서보다 자유도가 훨씬 높은 대신 처음에는 좀 헤맬 수 있습니다.
광고
내가 돈을 써서 돌리는 광고 성과를 보는 곳입니다. 애드센스처럼 내 사이트에 붙는 광고 수익과는 다른 얘기라 여기서 애드센스 수익은 보이지 않아요. 애드센스 수익은 애드센스랑 GA4를 따로 연결하면 보고서 탭의 수익 창출에서 나타납니다. 이 부분은 애드센스 승인이 난 뒤에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관리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설정할지 만지는 곳입니다. 이벤트 등록, 외부 도구(Search Console, BigQuery, 애드센스 등) 연결, 계정 권한 관리가 다 여기서이뤄집니다.
좀 더 깊게 살펴보기
우리가 같이 봤던 5가지 탭들 중에서 보고서, 탐색 탭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 두 탭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너무 깊게 정리해봤자 한 번에 받아들이기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러프하게나마 윤곽만 잡아볼게요.
보고서(Reports)
- 실시간: 지금 이 순간 사이트에 몇 명이 있고, 어디서 뭘 보고 있는지 확인
- 획득: 사람들이 어디서 들어왔는지. 검색이나 SNS, 직접 접속 등 유입 채널별로 확인
- 참여도: 들어와서 어떤 페이지, 이벤트를 얼마나 많이/오래 봤는지 확인
- 수익 창출: 구매나 결제 같은 매출 데이터 확인 (일반 블로그에서는 대부분 해당 없음)
- 리텐션: 한 번 온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지 재방문율 확인
- 사용자: 방문자가 어떤 살마들인지. 국가나 기기, 나이, 관심사 같은 속성 확인
탐색(Explore)
- 자유 형식: 측정기준, 측정항목을 원하는 대로 조합한 표/막대/선/분산형/지도 차트
- 유입경로 탐색 분석(퍼널): 여러 단계를 정의해 단계별 이탈율/전환율 확인
- 경로 탐색 분석: 특정 시작점이나 끝점을 기준으로 사용자가 실제로 어떤 이벤트/페이지 순서로 움직였는지 나뭇가지 형태로 시각화
- 동질 집단(코호트) 탐색 분석: 특정 기간에 처음 유입된 사용자 그룹이 이후 며칠/몇 주 뒤에도 돌아오는지 추적
- 세그먼트 중복: 두세 개이 세그먼트(ex. 모바일 사용자, 재방문자)가 서로 얼마나 겹치는지 벤 다이어그램으로 확인
- 사용자 개별화(사용자 탐색기): 익명화된 개별 사용자 한 명을 골라 그 사람의 전체 이벤트 흐름을 시계열로 확인
- 사용자 전체 기간(LTV): 사용자가 처음 유입된 이후 전체 기간 동안 누적 매출, 이벤트 수 등 생애 가치 분석
데이터를 어떻게 GA4까지 보낼까?
GA4 자체는 데이터를 받아서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데이터를 GA4까지 실어 나르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이 부분이 특히 헷갈리기 쉽습니다.
Google 태그(gtag.js) 직접 설치
GA4 속성을 만들면 발급되는 스크립트 코드 조각을 사이트의 모든 페이지 `<head>` 태그에 직접 붙여넣는 방식입니다.
<script async src="https://www.googletagmanager.com/gtag/js?id=G-XXXXXXX"></script>
<script>
window.dataLayer = window.dataLayer || [];
function gtag(){dataLayer.push(arguments);}
gtag('js', new Date());
gtag('config', 'G-XXXXXXX');
</script>
티스토리처럼 스킨 편집기에 HTML을 직접 넣을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에서 흔히 쓰는 방법입니다. 위의 코드가 익숙하다면, gtag 방식을 통해 해당 사이트에 GA4를 심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gtag의 장점은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이걸 심어두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하지만 단점은 새 이벤트를 추가할 때마다 코드를 직접 수정하고 재배포해야 한다는 거죠. 하루 안에 모든 세팅을 할 수 있다면 아주 큰 장점이지만, 조금씩 공부하면서 이벤트를 추가한다면 제일 귀찮은 방법입니다.
GTM (Google Tag Manager, 구글 태그 관리자)
GTM은 태그를 관리하는 컨테이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이트에 GTM 컨테이너 코드를 딱 하나만 심어두면 그 안에서 GA4 태그, 다른 마케팅 태그를 코드 수정없이 웹 UI에서 추가/수정할 수 있습니다.
GTM에는 세 가지 구성요소가 있습니다.
- 태그: 무엇을 보낼지 ex. GA4 이벤트
- 트리거: 언제 발동할지 ex. 특정 버튼 클릭 시
- 변수: 어떤 값을 담을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dataLayer`라는 자바스크립트 객체에 값을 미리 담아두면 GTM이 그 값을 읽어 이벤트로 변환해 GA4로 보내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뭘 써야할까요?
선택지가 없다면 상관없겠지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gtag: 개인 블로그나 정적 사이트 등 직접 설치로 충분한 경우
- GTM: 이벤트 종류가 많아지거나(로그인, 검색, 필터링 등), 개발팀과 마케팅팀이 나눠서 태그를 관리해야 하는 서비스의 경우
화면 구조와 데이터가 실려오는 방식까지 봤으니 이제 진짜 손으로 눌러볼 차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구글 데모 계정으로 들어가서 오늘 본 보고서 탭과 탐색 탭을 직접 만져보면서 실습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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